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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취업 가뭄… 울산 남성 취업자 1만 30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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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연속 감소… 양질 일자리도 줄어
돌봄시장 커져 여성 근로자는 소폭 증가

코로나19의 여파와 제조업 불황 등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 특히 울산은 여성보다 남성의 고용 시장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 노인·아동 돌봄 시장이 확대되면서 여성의 취업은 소폭 증가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 기업의 피해가 본격화하면서 남성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의 ‘7월 울산시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울산지역 남성 취업자는 33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만 1000명보다 1만 3000명(3.9%)이나 줄었다. 남성의 취업자는 지난해 4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여성 취업자는 21만 7000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 1000명보다 2.7% 늘었다. 이는 노인·아동 돌봄 사업 등에 취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여성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울산은 고용률 하락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도 나빠졌다. 7월 비임금근로자가 1년 전보다 8000명(8.7%)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고용인원 없는 자영업자가 13.5%나 증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21-08-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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