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보행자 보호 불이행 다수
부산경찰청 “법규 위반 연말까지 단속”
부산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이륜차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289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 배달 이륜차의 법규 위반이 대부분이었다. 신호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보행자 보호 불이행 등이 많았으며 무등록 운행은 51건, 무면허는 3건 이었다.
부산에 등록된 이륜차는 13만 7804대로 지난해 5월 13만 4358대에서 1년 사이 3446대(2.6%)가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이륜차 증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륜차가 급증함에 따라 사고도 2020년 423건에서 2021년은 7월까지 395건 등 해마다 늘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관련 오토바이가 늘면서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뿐 아니라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각종 첨단장비뿐 아니라 현장 단속으로 이륜차의 법위 위반을 연말까지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21-09-0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