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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도서 멸종위기 맹금류 ‘벌매’ 8497마리 이동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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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관측 시작 이후 최대 규모


멸종위기 야생동물 2종 벌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서해안 최북단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멸종위기 맹금류 ‘벌매’가 2009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이동하는 것이 관찰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소청도에서 지난 9~10월 가을철 맹금류 이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벌매’ 8497마리의 이동을 관측했다고 9일 밝혔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맹금류는 매과, 수리과, 올빼미과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국내에는 5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21종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수리과 맹금류인 벌매는 한반도 전역의 숲 가장자리나 초지에서 볼 수 있으며 여름철새나 가을철새처럼 특정 기간에 머물러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통과해 지나가는 대표적인 통과철새다.

철새연구센터에 따르면 2009년 맹금류 이동조사를 실시한 이후 벌매 이동이 가장 많았던 때는 관측을 시작한 2009년 4372마리였다. 이번 조사에서의 마릿수는 당시보다 거의 2배에 가깝고, 지난해 관찰된 915마리와 비교했을 때는 약 9배가 늘어난 것이어서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11-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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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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