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역인건비 등 216개 사업
서울 중랑구가 학교 시설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이는 교육경비로 올해 80억원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38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구는 지난 10일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 위원회를 열어 48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216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또 30억원을 들여 학력 신장 교육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학력 증진 및 초등 스마트 교육,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고교 학점제 등 학교 교육 과정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개학을 맞이한 초중고에 학교별 방역 인건비 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33개 유치원에도 방역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꿈담도서관 사업), 원격 수업 지원실(온라인 스튜디오) 구축 등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최신화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 환경을 위해 자치구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며 “중랑을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2-02-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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