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로비 등 1627㎡ 리모델링
서울 노원구는 구 청사 1층을 주민 문화, 힐링 공간으로 새단장해 28일 정식 개장했다.
구는 구청 1층 로비와 지하 식당 등 총 1627.7㎡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1층 로비는 차를 마시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북카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중평상’ 등으로 조성됐다.
1층에 들어서면 로비 벽면을 책꽂이로 활용한 열린도서관이 눈에 들어온다. 신간과 인기도서, 어린이도서 등 별도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 2500여권이 준비돼 있다. 로비 가운데엔 긴 원목 테이블을 배치한 북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카페 운영을 ‘노원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맡아,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책놀이터도 만들었다. 빈백 소파를 갖춘 동시에 바닥 난방과 모서리 라운딩 처리로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다. 보호자들이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살필 수 있게 책놀이터 주변에 테이블을 배치했다.
공중평상은 1층 로비보다는 높고, 2층보다는 낮은 공간에 마련됐다. 턴테이블, LP판, 헤드폰 등 청음 장비가 마련돼 있다. 또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간이무대를 설치해 소규모 음악회, 북콘서트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하 구내식당은 사회 변화를 반영해 ‘혼밥테이블’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전체 좌석수를 늘렸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