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80명 10월까지 활동
20개 모으면 재생화장지 1개 줘
이번 자원봉사에 참가하는 주민 80여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활동한다. 구는 참가자들이 우유팩(900㎖ 기준) 20개를 모으면 재생 화장지 1개로 교환해 주고 자원봉사 시간도 1시간 부여한다. 우유팩 수거는 두 달간 총 4회 진행된다. 수거 장소는 서대문구청 제3별관 1층과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 1층 등 2곳이다.
앞서 지난 8~9일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는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교육을 포함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5.8%에 불과한 우리나라 종이 팩 재활용률의 원인과 해결 방안 및 사례를 공유했다. 한 주민은 “종이 팩을 모두 재활용하면 국내에서 연간 130만 그루의 나무를 베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들으니 이번 프로젝트에 왜 참가해야 하는지 분명한 동기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재활용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지역 사회에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08-22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