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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女고용률 부산하긴 한데, 회복 더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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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소폭 올랐지만
전국 평균과의 격차 더 커져

코로나19 여파로 악화했던 부산지역 여성 고용률이 회복되고 있지만 전국 평균과의 격차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부산 여성 고용상황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상반기 47.7%였던 고용률은 2020년 상반기에 47.0%로 하락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48.0%로 회복됐다.

하지만 전국 평균과의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 2019년 상반기 부산의 여성 고용률은 전국 51.4%보다 3.7% 포인트 낮았는데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국 52.4%보다 4.4% 포인트 낮았다. 제조업 여성 취업자가 2019년 상반기 8만 6000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6만 7000명으로 22.3% 감소한 게 큰 영향을 줬다.

여성 고용의 질적 수준도 떨어졌다. 2019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상용 임금 근로자는 38만 4000명에서 36만 6000명으로 4.6% 감소했고, 월 100만원 이하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은 16.8%에서 19.6%로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 9790명에서 4만 7210명으로 18.6%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은 4.1% 감소했다.

주요 원인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이 꼽힌다. 2020년 부산 여성 인구 유출 4935명 가운데 52%가 25~34세였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1%로,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0.1% 포인트 낮았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 등에 따른 여성의 경력단절이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취업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2022-1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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