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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 금싸라기 땅 ‘양자컴퓨팅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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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퀀텀 콤플렉스 건립 발표
1조 3000억원 투자… 내년 착공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에 양자컴퓨터 기술 연구·개발, 창업 촉진 등을 위한 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7일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구축 사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 개발 회사인 미국 하인즈사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한국퀀텀컴퓨팅주식회사가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9911㎡)에 퀀텀 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는 잇따른 민간투자 사업 무산으로 10여년 동안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었다. 퀀텀 콤플렉스에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연구,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양자컴퓨터 기업을 집적하고, 관련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편의 시설도 조성된다. 양자컴퓨터는 현존 슈퍼컴퓨터가 1만년 동안 계산해야 푸는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하는 초고속 연산 컴퓨터다. 양자컴퓨터 개발을 가능하게 한 학자 3명이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IBM과 구글 등 세계적인 ICT 기업이 양자컴퓨터 시장 선점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만큼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도 지난해 미국 뉴욕에 있는 IBM 양자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허브 센터를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 개소하는 등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퀀텀 콤플렉스 구축은 부산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주도권을 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을 입주시켜 ICT 신산업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철욱 기자
2023-0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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