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지원책 꺼낸 윤병태 시장
지역 취업 청년에 주택 무상 지원
평생교육·문화활동 기회도 제공
전남 나주시의 파격적인 청년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이 ‘청년 패키지’의 핵심은 ▲취업 청년의 주거비 지원 ▲지역 특화사업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 제공 ▲청년층의 평생교육, 문화생활 지원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주거, 취업, 문화 활동 등에 패키지로 지원해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일자리를 마련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공동주택을 무상 지원한다. 1인 청년 가구에는 3명 이내 공동생활이 가능한 공유주택을, 가족 동반 취업 청년 가구에는 독립주택형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비도 지원한다. 12개 기업 60명에게 기숙사 임차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 주고 근무환경 개선으로 청년층 신규 채용을 촉진한다.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 신혼부부들의 주거비도 최대 2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배움과 문화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는‘나주愛 배움바우처’ 사업으로 9월부터 수강료 15만원을 모바일 지역 화폐로 지원한다.
나주 서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