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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신축·이전안, 도시계획위 문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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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광역교통 보완책 등 재심의
신세계 480m 지하차도 방향 변경
통과돼도 ‘시 도로 편입’ 특혜 부담


광주신세계(조감도) 신축·이전 사업이 기로에 섰다. 광주신세계가 지난 1월 도시계획위원회의 요구 사항에 대한 보완 대책을 최근 광주시에 제출함에 따라 30일 두 번째로 심의가 진행되는데, 이번에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광주신세계 신축·이전 사업의 장기 공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28일 광주신세계가 수정·보완해 제출한 지구단위변경계획 입안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도시계획위원회를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월 19일 열린 도시계획위에서 교통 해소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재자문’ 결론을 내렸다. 당시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내용을 도시계획위 정식 심의 대상으로 당장 입안하지 않되 보완책을 마련한 뒤 다시 자문받도록 한 것이다.

신세계는 이에 따라 최근 지구단위계획 제안을 수정해 제출했다. 신세계는 수정안에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공기여 형식으로 건설하는 480m 길이 지하차도의 방향을 당초 동서 방향인 무진대로에서 남북 방향인 죽봉대로로 변경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고시된 광주시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남북 방향 지하차도가 교통 개선 대책으로 제시됐던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심의에서 신세계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이 받아들여져 도시계획위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더라도 ‘시 소유 도로 편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인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입점이 현실화한 것도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본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신세계 확장이나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설치에 대해서는 행정절차가 따로 가겠지만 교통 대책 등에 있어서는 두 업체를 함께 감안할 것”며 “30일 열리는 도시계획위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3-03-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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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