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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막은 전북의 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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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비중 61%로 높이고
가족 섭외·국적 다양화 등 성과
29.8% 이탈률 1년 만에 3.4%로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고자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불법체류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가운데 전북도의 이탈 방지 대응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전북도와 나라살림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1052명 중 314명이 현장을 떠났다. 이탈자 수는 강원 618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이탈률만 보면 전북이 29.8%로 강원(19.7%)보다 높다.

특히 고창군은 30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67.6%인 207명이 작업장을 떠났고 무주군은 216명 중 69명이 근로 기한을 채우지 않아 31.9%의 이탈률을 기록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8개월까지만 체류할 수 있어 모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다른 건설 현장이나 공장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전북도는 시군과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률을 낮추기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 1940명 중 67명만 현장을 이탈했다.

도는 결혼이민자 가족을 섭외하고 출국 시 항공료 지원, 국적 다양화, 농협의 협조를 받아 직접 현지에 가서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의 방식을 도입했다.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4촌 이내)을 늘린 것도 주효했다.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6명 중 결혼이민자는 445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940명 중 1193명을 결혼이민자 가족으로 채웠다.


전주 설정욱 기자
2023-08-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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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