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워케이션 시범 운영, 2024년 융복합 관광상품 육성
남도의 아름다운 해양관광 자원과 음식을 활용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 블루 워케이션 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전남도는 최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전남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여수시를 워케이션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통해 2024년 정식 운영 세부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해 전남 대표 융복합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전남도와 여수시는 워케이션 홍보와 유치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산단 입주기업협의체, 호텔 등과 협약을 하고 11월부터 관광 기반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 블루워케이션은 수요자 맞춤형과 테마별 맞춤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요자 맞춤형은 엠지(MZ)세대를 겨냥해 도심형과 40~50대 가족중심형으로 준비했다.
앞으로 기업 대상 팸투어와 참가자 모니터링을 통해 워케이션 수요자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기업과 호텔, 공공기관 업무제휴, 주요 온라인여행사(OTA) 홍보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남 관광의 모든 것을 담아낸 전남관광플랫폼에 워케이션 구독회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남블루워케이션 안내책을 발간하는 등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방안도 구상 중이다.
특히 기업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1시군 1워케이션 특화마을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추진 중인 섬진강권 스테이 기능 중심의 워케이션 거점 조성사업의 조기 착공과 공유오피스 조성,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블루 워케이션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마케팅 등 체계적 준비를 서두르겠다”며 “전남블루 워케이션을 전남도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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