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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찍어드려요”… 도봉구, 지역 어르신 위한 ‘특별한 사진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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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활용해 젊은 시절 모습으로 변환
내년 1월 둘째 주 구청 로비서 전시회도


서울 도봉구가 선보인 ‘청춘 사진관’을 찾은 한 주민이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가 지역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사진관을 선보였다. 지난 13~14일 구청 자운봉홀에 마련한 ‘청춘 사진관’이다.

청춘 사진관은 어르신들이 옛날 교복이나 개화기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봉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분과에서 기획한 것으로 기존 ‘장수 사진’ 사업을 확대 보완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 장수 사진은 어르신들의 현재 모습만 기록하는 데 그치지만 청춘 사진은 어르신들에게 ‘젊은 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사진을 촬영한 한 90대 주민은 “그동안 치열하게 사느라 젊은 시절을 잊고 살았다”며 “어릴 적 얼굴이 보여서 신기하고, 앞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건강히 살며 더 좋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고 전했다.

내년 1월 둘째 주에는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도봉구청 로비에서 열린다. 구청을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옛날의 나를 보며 기뻐하신 어르신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구는 지역 발전을 이끈 어르신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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