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성공하면 3년간 최대 60만원 지급
일대일 상담 후 운동 등 맞춤형 방안 제시
니코틴 모발 검사 통해 금연 상태 지속 관리
구는 ‘금연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4년 보건소 내 금연 사업팀을 신설했다. 같은 해 ‘금연 환경 조성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금연 성공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왔다고 구는 전했다.
‘노원구 금연 성공 지원금’은 금연 클리닉 등록일부터 금연에 성공하는 날까지 노원구 주민등록을 유지한 구민이 금연에 성공하면 3년간 최대 60만원을 지급하는 구의 대표 금연 지원 사업이다. 올해 지원금을 받은 구민은 607명으로 이들이 받은 지원금만 약 1억 1000만원이다.
구는 구민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우선 전문 상담사가 금연 클리닉에 참여한 구민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개인의 흡연 형태와 습관을 파악한 뒤 흡연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운동 등 맞춤형 방안을 제안한다.
초기 상담은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포함해 40분 이상 진행한다. 2회차부터는 대면이나 전화로 상담하며 참여자들이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에 따르면 올해 금연 클리닉을 찾아 등록 후 관리를 받은 구민은 2450명이다. 구는 금연 지원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일 ‘2023년 금연 사업 서울시 성과 대회’에서 금연 지원 서비스 분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금연 지원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구민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