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로 버스·지하철 탄다…서울 ‘오픈루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어르신 놀이터 25개 모든 자치구에 조성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구로구, 23일 G밸리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대문구-세브란스병원, ‘심뇌혈관질환 예방’ 건강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국보·명소 위상 걸맞게… 지자체 “이름 바꿉니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울산·양산·증평 등 속속 변경

천전리 각석→천전리 명문·암각화
신불산 습지→능걸산 산지습지
0.9㎞ 길이 비나리길→분저재 옛길
자치단체들이 국보급 문화재와 습지보호지역, 명소 등의 이름을 전통과 위상에 맞게 변경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국보 147호인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학술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고 ‘반구대 암각화’와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이름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묶어 ‘반구천의 암각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1970년 12월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울주군 대곡천 중류의 바위 면(너비 9.5m·높이 2.7m)에 기하학적 무늬, 사슴, 반인반수, 배, 기마행렬도 등을 새긴 국보다. 또 신라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도 남아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 문양 등의 암각화보다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각석’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후 학계 등은 각석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암각화’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또 경남 양산시는 최근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신불산 고산습지’의 이름을 ‘양산 능걸산 산지습지’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은 양산시 원동면의 습지를 울산 신불산의 고산습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양산시와 환경단체가 관련 부처에 건의해 이뤄졌다. 능걸산 해발 735m에 형성된 이 습지(0.124㎢)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과 담비 등이 서식하고, 이탄층도 발달해 있다.

충북 증평군은 좌구산휴양랜드 좌구정~삼기저수지 0.9㎞ 구간의 ‘비나리길’을 ‘분저재 옛길’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 길은 2009년 길섶에 3대 종교를 의미하는 쉼터와 1008개의 나무 계단으로 단장돼 비나리길로 불린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분저재 옛길로 부르고 있다. 이에 증평군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이름으로 분저재 옛길로 바꾼다.

지자체 관계자는 “문화유산이나 명소의 명칭 변경은 본래의 전통과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의미가 왜곡되지 않게 하려고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2024-02-2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정원인 줄”… 성북 민원실 ‘엄지 척’

‘국민행복민원실’ 국무총리 표창

“성동구청장이 직접 ‘토허제’ 안내해요”

정원오 구청장 “실수요자 보호” 전용 번호 통해 신속 행정 약속

중랑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드립니다”

연 1회 5만원 복지포인트 지급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