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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30초면 비양도 ‘드론 배송’… “치킨 시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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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 첫 부속섬 대상 상용화
이달 중순 가파도·마라도로 확대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주민들이 지난 3일 드론으로 치킨을 배달시켜 먹고 있다.
제주도 제공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시키신 분?”

지난 3일 제주도 비양도 주민들이 드론으로 치긴 8마리와 수제햄버거 8개를 주문해 먹었다. 주민들은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 좋은 세상 오래 살아야겠다”면서 “다음에 손주들 오면 치킨을 꼭 시켜 먹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배편으로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반면 드론은 3분 30초여서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드론 이용료는 건당 3000원이다.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전국 최초로 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도와 국토부는 지난해 9~11월 서귀포 상모리에서 가파도까지 생필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비양도는 매주 목·금요일에 저중량(3kg) 드론 배송을 한다. 중순부터는 가파도(고중량 15㎏)와 마라도(3㎏)에서 매주 수~금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배송도 할 수 있다. 비양도의 경우 성게알, 뿔소라 등을 배송할 예정인데 3㎏에 1만원이다. 역배송료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지원한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4-07-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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