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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도난당한 영탑사 삼존불 관람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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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새 보호각 지어 봉안식 거행


충남 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金銅毘盧遮那佛三尊坐像·보물 제409호)


두 차례나 도난당했던 충남 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金銅毘盧遮那佛三尊坐像·보물 제409호)이 안전한 새로운 둥지를 찾으면서 신도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당진시는 지난 23일 영탑사에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새 보호각인 비로전(13㎡)으로 이운하고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영탑사에 모신 불상이다. 8각형 연꽃무늬 대좌 위에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이 있고 옆으로 협시보살이 있는 삼존불(三尊佛) 구도로 돼 있다. 이 금동불상은 구도와 형태 등에서 고려 불상의 특유한 특징으로 1964년 9월 5일 보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난 1928년과 1975년 두 차례 도난당해 일본으로 밀반출되기 직전 되찾은 아픈 역사를 지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영탑사 내 특수 제작된 함에 보관돼 관람이 어려웠다.

당진시와 영탑사는 국비 등 5억여원을 확보해 새롭게 보호각을 건립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신도 등이 불상을 손쉽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문화유산 사찰 보존 및 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종익 기자
2024-09-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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