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손세영(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제기·청량리동)) 의원은 서울정화중·고등학교 인근 통행로 안전 문제로 지난 10월 서울정화중·고등학교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이달엔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울정화중·고등학교 간담회는 학교 주변 통행로를 점검한 뒤 학교 측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제기4구역 내 약령시로15길 통행로가 공사로 폐쇄할 경우 생기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함과 더불어 서울정화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경동시장로로 통학 시 경동시장로 내 불법 적치물이 보행로를 막고 있어 차도로 다녀야 하는 안전상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손 의원은 시장의 보행로 불법 적치물 문제를 집행부로 하여금 2019년 구정질문과 2024년 우문현답 주민소통회 당시 안전한 보행 및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치물을 치우고 보행로 확보를 요청한 바 있다.
간담회를 마치며 손 의원은 “본 의원이 8대 임기 때부터 해당 문제사항을 구청에 여러 차례 해결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은 몇 차례 현장점검에 그쳐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동대문구청은 도시경관과, 건축과 등 여러 부서가 협력해 TF팀을 구성한 뒤 불법 적치물을 치워 보행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끝으로 “동대문구 보행로 대책수립 TF 추진현황을 확인 검토해 구민들이 인도로 걸어다닐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찾아올 수 있도록 구청에서 불법 적치물을 치워 줄 때까지 남은 임기 동안 지속해 살피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