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야외 행사인 ‘송파 마이펫 나와 놀자’를 오는 21일 오후 송파여성문화회관 앞 송파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점차 다양해지는 반려가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강연과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목줄만 있으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4시간 동안 ▲전문가 특강 ▲일일 체험 부스 ▲상설 프로그램 등 이벤트가 열린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반려동물을 잃고 겪는 펫로스 증후군과 같은 반려가구들이 관심이 많은 주제가 다뤄진다. 펫로스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조지훈 원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강에 나서고,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임장춘 대표가 ‘반려동물 행동 이해와 올바른 케어’라는 주제로 반려동물 습성에 따른 돌봄 방법을 전수한다.
일일 체험 부스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선물할 수 있는 ‘나만의 목줄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과 건강한 피부와 털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발케어 특강 등이 열린다. 무료로 운영되는 상설 프로그램에서는 반려동물 캐리커처, 반려동물 사진전, 펫티켓을 주제로 한 퀴즈쇼 등을 만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따스한 봄볕을 즐시며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에는 서울 자치구 중 2번째로 많은 반려동물 3만 6000마리가 등록돼 있다.
안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