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7일 새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새 병원은 부지 4만5300㎡(1만3700평), 건축면적 13만6192㎡(4만1200평), 옥상에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를 갖췄다.
기존 병원 바로 옆 지상 15층, 지하 5층, 1000병상 규모다.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를 갖춘 새 병원은 방사선 암치료기 2대와 내·외과적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 최신식 영상 검사장비(MRI 2대, CT 2대), 핵의학 검사장비(2대) 등을 추가 도입했다.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CCM)에는 검체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정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듈(UCM2)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대량의 검체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환자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
건물은 옥상 헬리패드부터 응급실과 전용 입원실, 검사실, 수술실 등을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수직 동선으로 설계해 환자들의 골든 타임 사수를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췄다.
교차감염 최소화를 위해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분리했으며, 특수 설계된 음압병실과 중환자실 내 1인 격리구조, 음압 수술실 등 보다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췄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 개원은 지역 의료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첨단의료 새 중심, 대한민국 의료문화의 새 품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시스템, 서비스 등을 획기적으로 채운 새병원은 지역민이 자부심을 느낄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순천향이 청년 꿈을 실현하고 지역성장을 이끌어 지역민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