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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이재명’ 만든 일등공신… 李처럼 워커홀릭 스타일[이재명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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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실장

업무 모두 숙지… 서로 ‘척 하면 척’
시민운동하며 친분, 30여년 인연
성남시장 시절부터 ‘그림자’ 보좌
‘대장동’ 구속 뒤 보석 상태 재판 중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업무 스타일이 똑같다. 둘 다 잠을 안 잔다.”

이 대통령과 그의 ‘복심’ 정진상(57)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모두 아는 한 인사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 전 실장도 각종 회의는 물론 여러 단체 대화방에 올라오는 내용까지 모조리 숙지하고 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대통령과 정 전 실장이 함께 일을 할 땐 ‘척 하면 척’이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도 닮았다.

‘정치인 이재명’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정 전 실장이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건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던 정 전 실장이 1995년쯤 경기 성남으로 거처를 옮겨 시민모임 활동을 하면서 당시 성남 지역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정 전 실장은 2004~2008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했는데 당시 닉네임이 ‘일개미’였다. 이 기간 그가 쓴 여러 건의 기사에 이 대통령이 언급된다. 정 전 실장이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도 이 대통령이 종종 등장한다. 2005년 11월 정 전 실장이 ‘우리가 파키스탄 친구들 도울래요’라는 제목으로 쓴 기사는 2개월 뒤 이 대통령의 블로그에도 실렸다. 기자 활동을 하면서도 이 대통령을 적극 지원한 셈이다.

이 대통령이 두 번째 도전 만에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정 전 실장도 공직을 맡아 이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했다. 2010년 성남시장 인수위원회 간사를 시작으로 같은 해 성남시 정책비서관(별정 6급)으로 임용된 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선, 민주당 대권 도전, 경기지사 출마 등 선거에 나설 때마다 퇴직했다가 재임용되는 식으로 흡사 ‘러닝메이트’처럼 움직였다.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인 2021년 “정진상,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도는 돼야 (측근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직접 말한 적도 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답게 이 대통령이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뒤에서 세세하게 챙긴 것도 정 전 실장이었다. 그를 잘 아는 한 인사는 8일 “정 전 실장은 경기도 근무를 마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일선 실무 직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어떻게 지내는지 살폈다”고 귀띔했다.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약했다가 같은 해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된 후에는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여의도 무대에 공식 등판했다. 그러나 2개월 만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수사로 구속됐고 지금은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전 실장은 보석 조건인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로 지금도 이 대통령과의 직접 접촉이 제한된다. 2023년 10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이 대통령이 재판부에 “정 전 실장을 한번 안아 보고 싶다”고 부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강윤혁·김헌주 기자
2025-06-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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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