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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정비 힘쓰고 생활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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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


정대근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


“국가와 서울이, 이제는 구로에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정대근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화의 첨병’ 구로구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히 그려냈다. 고척삼거리의 한 대가족에서 태어난 토박이인 그는 구로공단 전후 도시 변화와 함께 성장했다. 그가 도시 정비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정 의장은 “기존 농촌 마을 공동체에 공업단지가 자리잡으면서 인근에는 근로자 숙소와 배후 주거지가 무분별하게 들어왔고 아직도 토지 대장이 과거 지번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 등 후유증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 구로구 오류동 인근은 퇴직 관료들이 모이고 요지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균형 개발 명목으로 인근 경기지역보다 더 많은 규제에 묶이면서 머무르는 곳이 아닌 떠나는 곳이 돼버렸다”며 “이제는 구로구가 빚을 받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도시 정비와 함께 생활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의장은 “고령화, 1인 가구화가 진행되면서 복지 기반으로서의 생활인프라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며 “주민들이 모이고,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늘어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고척1동 주민센터 복합청사는 공사를 시작했고 구로세무서 건립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상태다.

지역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고 싶어 시작한 이 길에서 벌써 35년 가까이 보냈다. 정 의장의 집무실 책상에는 ‘50에 읽는 논어’가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공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2025-09-22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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