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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산업 불일치로 떠나는 외국인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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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학생 78% “정착 의향 있어”
졸업 후 취·창업 연결 사다리 부족

학점만 따고 스치듯 가버리는 외국 유학생들을 지역에 안착시키기 위한 정주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지역발전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전략’ 보고서를 통해 지역에서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이 올해 초 전북지역 유학생 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내 취업 희망자 중 77.9%가 “전북에 정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자체와 대학에서도 한국전통문화체험, 취업박람회, 면접 준비, 창업교육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러나 유학생 정착으로의 연결성은 약했다는 게 연구원 분석이다.

학업과 산업의 괴리감이 문제였다. 실제 연구원 조사에서 외국 유학생 대부분이 소셜미디어(SNS) 검색으로 대학 평판에 의존했다. 취업 등을 염두에 두고 유학할 대학을 선택한 비중(5%)은 미미했다. 도내 학위과정 유학생의 전공도 ‘인문사회계열’이 52.1%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은 19.1%에 그쳤다.

연구원은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취·창업 연결 사다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지역 차원에서도 지역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후 노동시장 이행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학생의 역량이나 취업 선호 등을 고려한 산학 연계프로그램 발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2025-11-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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