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9.3.(수) 오후 기드온 사아르(Gideon Sa'ar)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사아르 장관은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하고, 양국 협력 심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하였다. 조 장관은 양국이 한-이스라엘 FTA 체결 등 196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하고, 첨단 산업 분야 기술 협력 등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즉각적·무조건적 인질 석방을 촉구해왔음을 언급하였다. 아울러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적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휴전을 포함 현지 상황 개선을 위한 당사자들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한편, 조 장관은 정착촌 건설 등 두 국가 해법을 저해하는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양 장관은 양국 관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