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과 높은 습도는 성장기 망아지의 체온 조절에 부담을 준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말 사육 농가에 망아지의 체온과 호흡, 활력, 물 섭취량을 자주 확인하고 그늘과 환기 시설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장기 망아지는 다 자란 말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더위에 취약하다.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체온이 오르고 호흡이 빨라지며, 기운이 없거나 사료를 잘 먹지 않을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망아지 정상 체온 37.5~39.0도… 39도 넘으면 '고온 스트레스' 의심
망아지의 정상 체온은 37.5~39.0도이다. 만약 체온이 39.0도를 초과하면서 숨을 가쁘게 쉬거나 사료를 거부하는 증상이 보이면 고온 스트레스를 의심해야 한다.
○ 응급 처치: 열사병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로 옮긴 후, 전신에 찬물을 뿌려 신속히 체온을 내려주어야 한다. 이후 즉시 수의사 진료를 받고 필요시 수액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깨끗한 물·전해질 수시 공급 & 마사 송풍기·차광막 가동
○ 수분 및 무기질 보충: 땀을 많이 흘린 망아지에게는 항상 깨끗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사료에 말 전용 전해질 제제를 섞어 주거나 언제든 핥아먹을 수 있는 '미네랄 블록'을 설치해 준다. (전해질 급여 시에도 깨끗한 음수대는 별도로 유지)
○ 사육 환경 개선: 마사 내부에 송풍기와 환풍기를 가동해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여 온도와 습도를 낮춰준다. 방목지에도 충분한 크기의 그늘막을 확보해야 한다.
■ 방목지 '진드기 매개 원충성 질병' 주기적 구제 필수
방목지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과 음수대를 마련한다. 여름철에는 진드기가 옮기는 원충성 질병에도 주의한다. 망아지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자주 확인하고 외부 기생충을 주기적으로 구제한다.
마사에서는 송풍기를 가동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줄인다. 특히 기온이 높은 낮에는 체온과 호흡, 활력, 물 섭취량을 세심하게 살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남영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성장기 망아지는 자람 단계(생후 4~6개월)에 따른 맞춤 영양 공급과 함께 폭염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망아지의 체온, 물 섭취량, 호흡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그늘과 물, 환기 시설을 미리 점검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