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세일에는 입점 브랜드중 가정용품 91%,패션 잡화 90%,신사정장 88%,숙녀정장 85%,숙녀캐주얼 80% 등 입점업체의 80∼90%가 참가한다.세일의 할인율은 여름 신상품의 경우 10∼50%,이월상품은 무려 60∼80%에 이른다.
세일 참여율과 할인율이 예년보다 높은 이유는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백화점들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려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서다.양재봉 그랜드백화점 여성의류 바이어는 “이번 여름세일은 예년보다 기간이 길어졌지만 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제조업체들의 생산 감축으로 물량이 많지 않아 조기 품절되는 제품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백화점은 정기세일과 함께 다양한 기획행사도 함께 곁들인다.행복한세상은 나이키 여름 의류·용품 특별기획전과 란제리 초특가전,여성의류 1만·2만·3만원 균일가전 등을 진행한다.특히 30일까지 구매 소비자들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국가보훈 유공자(보훈증 소지)에 대해서는 10% 추가 할인해 준다.
삼성플라자는 7월 1일까지 이탈리아·프랑스 등 지중해 주변 국가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지중해 대전과 남성캐주얼 인기상품 초대전,골프웨어대전 등의 다양한 기획행사를 진행한다.지중해 대전에는 이탈리아 샌들 특집전·프랑스 와인전 등이 마련됐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이 기간 동안 주얼리 특별 초대전과 선글라스 특별전을 동시에 갖는다.이 기간 하루 20만·40만·60만·1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5% 상품권을 제공한다.그랜드백화점은 같은 기간 휴가철을 앞두고 스포츠·레저용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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