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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야기]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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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1번지’ 명동 동사무소도 다른 시내 동사무소처럼 과중한 민원발급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를 따지면 지난해 말 현재 3351명으로 소공동(1132명),을지로3·4·5가동(1736명) 다음으로 작은 ‘초미니 동사무소’다.인구가 가장 많은 노원구 공릉2동의 4만 6000여명에 비춰보면 10분의1에도 못 미친다.그러나 태평로1가·무교·다동·을지로1∼2가·삼각·수하·남대문로1가와 2가 일부·장교·명동1∼2가·충무로1가 일부와 2가·저동1가·남산동1∼3가·예장동 일부·회현동1∼2가 일부와 3가 등 무려 23개 법정동에 걸친 ‘매머드 동’이다.행정수요도 엄청나 동장과 공익근무요원 2명 등 15명이 맡기에 버겁다.컴퓨터 등 정보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어디서나 민원서류를 뗄 수 있게 된 데다 유동인구도 하루 150만명이나 된다.

명동사무소 관내에는 일반 기업체뿐 아니라 금융기관과 상가,신용·정보업체,공증사무실 등 신원증명과 관련된 서류를 주로 취급하는 곳이 많아 증명서 발급 민원이 엄청나다.그런데 제증명 발급 업무는 4명이 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웬만한 동사무소…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웬만한 동사무소보다 큰 명동사무소.1층이 동사무소 민원실이고 2층은 회의실,3층은 강의실,4층은 지역정보센터,5층은 동대본부로 이용되고 있다.
중구 제공
현재 명동 관내에는 금융기관 49곳,서울시청과 시의회 등 공공기관 11곳,대형 호텔 11곳,학교 5곳,밀리오레와 신세계백화점 등 대규모 상가 9곳이 있다.서울신문사 등 언론사도 7개나 되며,명동성당과 향린교회를 비롯해 종교시설도 6군데 있다.

증명서 발급으로 거둬들이는 돈도 만만찮지만 주민등록 등·초본 등 10여종에 이르는 증명서를 떼주는 일은 장난이 아니다.최근에는 대학 졸업증명서도 동사무소에서 뗄 수 있게 됐다.

지난 2·4분기에만 주민등록 등·초본 5만 5082건 등 7만 8988건을 발급해 줬다.하루 평균 자그마치 1100건 가까이 된다.하루 방문객이 평균 300∼500명이나 된다.

팩스로 접수하는 민원도 하루 평균 150여건 되기 때문에 실제 이용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난다.

특히 인감증명 발급이 한꺼번에 몰려들 경우 근무강도는 더하다.일일이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사진을 대조하고 대리인일 땐 지문까지 확인해야 한다.또 다른 업무와 달리 발급여부를 수기(手記)로 남기도록 규정돼 있어 손이 많이 간다.

인감증명 발급을 전담하면서 민원행정을 총괄하는 김종재씨는 “하루 평균 80여건을 떼주는데 많을 때는 200건 가까이 몰리기도 한다.”면서 “최근 주상복합아파트 신규분양 사상 최대어로 떠오른 용산 시티파크 청약을 전후로 한 사흘 동안에는 무려 500여건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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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