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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지하주차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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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와 강남대로에 둘러싸여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1동 일대에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000대 주차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연차적으로 신설된다.

경부고속도로변 시설녹지의 지하공간 활용이라는 아이디어에서 결실을 맺은 사례이다.주차장 확보율이 50%에 불과한 이 지역의 불법 주차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조남호 구청장은 2일 “다음주부터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부터 반포IC에 이르는 1.6㎞ 구간 시설녹지대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한다.”면서 “오는 2006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1만 2529평(4만 1419㎡)의 부지에 총 834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포1동 729·730 일대에 176대 규모의 주차장이 연내 건립되고 ▲잠원동 17·32 일대에 124대,반포1동 701·713 일대에 251대 규모의 주차장이 내년에 들어선다.이어 ▲잠원동 10·16과 47·48 일대에 각각 138대,145대 규모의 주차장이 2006년 완공된다.

이같은 대규모 주차장 건립계획은 그동안 방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설녹지를 활용해 보자는 작은 아이디어가 밑거름이 됐다.조 구청장은 “녹지를 훼손시키는 건축물을 지상에 지을 수는 없지만,땅밑 공간을 이용할 수 는 있다.”면서 “특히 시설녹지대가 주변지역보다 높은 언덕 형태라는 점을 감안,지하주차장을 짓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유지인 시설녹지에 주차장을 건설하기 때문에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엄인섭 주차시설팀장은 “주변지역의 땅값이 평당 1700만∼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사유지일 경우 토지 보상비로만 2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시설녹지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동쪽에는 주택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주차장에 대한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녹지가 방음벽 구실을 하기 때문에 주택가내 주차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음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법주차의 80% 흡수


이 지역은 강남대로변을 중심으로 유흥가를 비롯한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그 뒤편에는 다가구와 빌라 형태의 주거지가 형성돼 상주인구 또한 많다.

까닭에 ㎢당 인구밀도가 잠원동 1만 4924명,반포1동 2만 9648명 등으로 서초구 평균(8443명)보다 무려 2∼3배 높다.또 이곳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1만 7000여대에 이르고 있지만,확보된 주차장은 8615면에 불과해 주차장 확보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엄 팀장은 “이 지역은 거리에 불법주차된 차량이 주간 811대,야간 1059대 등으로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하주차장이 완공되는 2006년에는 주차장 부족문제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서초구는 휴식·여가공간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감안,주차장 지상공간은 산책로를 포함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녹지란

시설녹지는 도시의 자연환경을 보존·개선(경관녹지)하거나,대기오염·소염·진동·악취 등의 공해와 자연재해를 방지(완충녹지)하기 위해 ‘도시계획법’에 의해 지정되는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하나이다.도시공원법으로 관리되며,시설녹지에는 건물이 들어설 수 없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의 경우 경계선으로부터 50m 이내,철도는 30m 이내,국도는 20m 이내에 각각 시설녹지를 설치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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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