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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밑 실개천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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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36개 하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서울시는 12일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나머지 복개하천도 본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총 36개 하천 중 하천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11개(113.3㎞)뿐이며 나머지 25개 하천은 부분 또는 전면 복개돼 대부분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구간 위에는 상가 아파트가 건립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천을 복원하는 데 교통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로 사용 중인 복개하천을 복원해도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거나 우회도로 기능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주민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가급적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계천 이외에 복원된 하천은 성북천 일부 구간으로,성북상가아파트가 철거되면서 134m구간이 이미 복원됐으며 복원 후에는 달뿌리풀 등 식물 58개종이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성북천은 한성대 입구∼대광고교 앞까지 3.15㎞ 구간이 2007년까지 복원될 예정으로 있다.

또 비교적 큰 규모인 정릉천,홍제천 등도 오는 2008년까지 각각 6.3㎞,5.3㎞ 구간이 복원될 예정으로 있는 등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은 저마다 지역 하천의 복원을 서두르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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