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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部處 괴롭히면 총리실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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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부처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괴롭히는 존재로 전락하면 총리실은 망하고 말 것이다.”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지난주 열린 간부급 연수에서 ‘총리실이 망하는 시나리오’를 주제로 토론해 얻은 결론이다.박종구 경제조정관은 13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토의결과를 발표했다.

박 조정관은 “총리실이 망한다는 것은 곧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개념 정리를 했다.”면서 “총리실의 정책조정 기능이 미흡해 존립기반이 약화되고,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부처를 괴롭히는 존재로 전락하거나 구성원이 애착을 갖지 못하고 이탈하면 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조정관은 특히 총리실을 망하게 하는 위협요소로 ▲선택과 집중이 없는 백화점식 업무처리 ▲회의의 비효율성 ▲업무 전문성 부족 ▲정책조정역량 미흡 ▲외부승진 기회 저조 ▲칸막이식 조직운영 ▲언론 등 외부 시각에 대한 과민반응 ▲외풍에 의한 고유업무 수행 왜곡 등 15가지를 꼽았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업무의 우선순위 결정 ▲전문직위 지정 확대 및 경력관리 ▲집중근무제 활용 ▲불필요한 회의 줄이기 ▲업무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 총리는 ‘진실·성실·절실’ 등 ‘3실주의’로 일하는 총리실을 만들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이 총리는 “조직 개편을 하고 인원을 보강했지만 중요한 것은 일하는 사람의 마음자세”라면서 “진실한 마음을 갖고 성실한 태도와 절실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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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