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리내집, 다세대·생활주택으로 다양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 서남권 ‘극한 폭우’에 침수취약지 살핀 진교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 첫삽…교통사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야간·빗길도 안전하게”… 태양광 LED 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대학생들 “공무원시험 열풍”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시험에 합격한 뒤 사정이 생기면 임용을 연기할 수 있습니까.” “네.사유가 있으면 5급은 5년,7·9급은 2년간 유예할 수 있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공직에 대한 정확한 정보…
중앙인사위원회는 공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대학별 공직설명회를 열고 있다.사진은 지난 21일 동국대 설명회에 참석,강사의 설명을 주의깊게 듣고 있는 학생들.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해외연수는 고시 합격자들에게만 유리한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4∼7급 공무원으로 어학실력을 갖췄다면 시험을 통해 누구나 해외에 공부하러 갈 수 있습니다.”

21일 오후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중앙인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공직설명회.궂은 날씨 때문이었는지 다른 대학에 비해 참석자 수는 적었지만 시험제도와 공직임용 뒤 자기계발에 대한 질문만큼은 풍성했다.

설명회는 1시간40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중간에 공직사회를 설명하는 비디오도 상영됐다.강사로 나선 인사위 황인수 사무관은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자 연단 아래로 내려가 학생들에게 부드러운 표정으로 “나도 이 학교 출신이고 하니까 궁금한 게 있으면 편하게 연락해.”라며 명함을 건넸다.발길을 돌리는 그에게 동국대측 관계자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꼭 와달라.”고 거듭 부탁했다.설명회장을 빠져나가던 황 사무관은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계발 기회를 굉장히 중요시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돌아가면 보고서라도 써야겠다.”고 말했다.

인사위 주관으로 50여개 이상의 대학에서 열리는 올 하반기 공직설명회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동국대에 앞서 이미 한국외대나 이화여대 등 몇몇 대학에서 설명회가 열렸다.공직설명회는 일반 기업들의 취업설명회와 비슷한 개념이다.공직도 이제 시험치러 오는 수험생을 앉아서 기다리는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설명회에 오는 학생들이 꼭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응시하지 않아도 좋다.공직에 대한 기계적인 설명뿐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까지 덧붙이면서 공직에 대한 각종 오해를 풀어주는 홍보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학생들과 친밀도를 높이려고 되도록이면 해당 대학 출신이나 해당 지역 출신 공직자를 강사로 내세운다.물론 직렬 구분이 필요할 경우에는 인사위가 다른 부처에 협조를 구해 그 분야의 공무원을 강사로 보낸다.

인사위 관계자는 “아직도 공직 하면 ‘조직’이나 ‘박봉’을 연상하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공직도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자세하게 설명한다.”고 말했다.동시에 요즘 대학생들의 취업 트렌드를 현장에서 확인해 인사·선발제도 개선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응도 괜찮다.최근 청년실업 문제 때문에 공직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진지하게 설명회에 참석한다.그러다 보니 대학측의 요청도 많다.졸업생 취업문제 때문에 골치아픈 대학들은 몇명 정도의 학생들을 모아둘 테니 설명회를 열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이 때문인지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참석인원이 300명에 이를 때도 있다.올해 상반기 11개 대학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무려 28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몰려들었다.설명회 한번에 25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1년 전 약속 지킨

이달 선생 장녀 이소심 여사 등 19명 초청 1년 전 충칭 임시정부에서 초청 약속 지켜져

“LH 손잡고 주거 환경 혁신”… 정비사업 가속도

성북구·LH, 사업 신속 추진 협약

종로, 첫 향토무형유산으로 ‘춘앵전’ 지정

박은영 교수 보유자 인정서 수여

전국 첫 자립준비청년 봉사단체… 은평 ‘은플루언서’

구·대한적십자사 협력… 결성식 인도주의 활동·전문 교육 지원 나눔과 연대의 새로운 모델로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