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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발음 익히고 미국 문화 배우고 영어실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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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이 지역에 사는 미군 가족들과 군무원들이 자원봉사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영어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용산구, 무료 운영 영어교실 인기

지난해 5월부터 계속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에는 중령급 이상 미군 장교의 부인들과 중·고등학생 자녀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용산구 학생들이 영어는 물론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용산구가 운영하는 ‘원어민…
지난해 5월부터 용산구가 운영하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의 수업 모습. 주한미군 가족들과 군무원들이 자원봉사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는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어교실’을 새달부터 대폭 확대, 운영한다.

먼저 그동안 한강로 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만 열렸던 수업이 5월부터는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열리게 된다. 또 주1회(매주 토요일)에 불과했던 수업은 한강로 2동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서빙고동에서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이뤄지는 등 주 4회로 늘어난다.

참여인원·수업일수 등 대폭 확대

이에 따라 개편전 초등학생 100명에 불과했던 ‘영어교실’참여인원은 360명으로 늘어난다. 또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실생활에 접목시켜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비슷한 또래의 미군 자녀들을 사귀면서 국제 감각도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한강로 2동과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나 용산구청 주민자치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수업시간과 영어수준(A∼E)에 따라 반이 나뉘며 한 반에 10명씩 총 3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외국인과 놀이공원·여행가는 프로그램도

이 ‘영어교실’은 학교나 학원이 아닌 만큼 딱딱한 수업보다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영어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용산에 있는 미8군 병사들에게 위문편지를 매주 쓰기도 했다.”면서 “이 인연이 계속돼 초등학생과 미군 병사가 영어 펜팔이 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초등학생들이 주한미군 병사에게 영어 위문편지를 쓰는 사실이 미국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놀이공원에 함께 놀러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방학과 휴가철에는 외국인들과 함께 국내 여행이 계획돼 있기도 하다.

문의

한강로 2동 주민자치센터(02-795-2927,6740)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02-796-3556∼8)

용산구청 주민자치과(02-710-3410∼3)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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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