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무료 운영 영어교실 인기
지난해 5월부터 계속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에는 중령급 이상 미군 장교의 부인들과 중·고등학생 자녀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용산구 학생들이 영어는 물론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지난해 5월부터 용산구가 운영하는 ‘원어민… 지난해 5월부터 용산구가 운영하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의 수업 모습. 주한미군 가족들과 군무원들이 자원봉사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
용산구는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어교실’을 새달부터 대폭 확대, 운영한다.
먼저 그동안 한강로 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만 열렸던 수업이 5월부터는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열리게 된다. 또 주1회(매주 토요일)에 불과했던 수업은 한강로 2동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서빙고동에서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이뤄지는 등 주 4회로 늘어난다.
●참여인원·수업일수 등 대폭 확대
이에 따라 개편전 초등학생 100명에 불과했던 ‘영어교실’참여인원은 360명으로 늘어난다. 또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실생활에 접목시켜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비슷한 또래의 미군 자녀들을 사귀면서 국제 감각도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한강로 2동과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나 용산구청 주민자치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수업시간과 영어수준(A∼E)에 따라 반이 나뉘며 한 반에 10명씩 총 3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외국인과 놀이공원·여행가는 프로그램도
이 ‘영어교실’은 학교나 학원이 아닌 만큼 딱딱한 수업보다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영어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용산에 있는 미8군 병사들에게 위문편지를 매주 쓰기도 했다.”면서 “이 인연이 계속돼 초등학생과 미군 병사가 영어 펜팔이 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초등학생들이 주한미군 병사에게 영어 위문편지를 쓰는 사실이 미국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놀이공원에 함께 놀러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방학과 휴가철에는 외국인들과 함께 국내 여행이 계획돼 있기도 하다.
■ 문의
한강로 2동 주민자치센터(02-795-2927,6740)
서빙고동 주민자치센터(02-796-3556∼8)
용산구청 주민자치과(02-710-3410∼3)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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