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상남중학교와 경북 문경 마성중학교 등 전국 5개 지역 중학생 233명은 10∼12일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를 방문한다.
경기도와 교육인적자원부는 문화혜택에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딴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및 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했다.
벽지 중학생들은 첫날에는 말로만 듣던 안산 영어마을에 입소해 1박 2일간 파란 눈의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며 별천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영어권 국가의 출입국 관리소 입국 수속과 같은 절차를 거쳐 마을에 들어온다. 입소 이후에는 영어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없으며 ‘홈룸’교육을 비롯, 영어포스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마지막날에는 음악·미술·요리·과학·방송 등 5가지 전공수업을 나눠서 받는다.
경기도 영어문화원 김주환(40)부장은 “벽지 학생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영어마을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심도있게 체험해 봄으로써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어마을 체험이 끝난 후에는 최근 문을 연 동북아 최대 규모의 ‘고양 한국국제전시장’을 관람하고 경기도 문화유산인 ‘경기도박물관’,‘수원화성’ 등을 탐방한다. 산골에 살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용인 에버랜드 놀이공원도 찾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