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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4월30일 국세와 지방세의 기준이 되는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한 뒤 자치단체에 가격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가 도내 44만 7409가구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한 뒤 일선 시·군에서 접수받은 이의신청 건수는 7일 현재 모두 9717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요구건수는 전체 이의신청 건수의 87.2%인 8476건인 반면, 가격을 높여달라는 요구는 12.7%(1241건)에 그쳤다.

지역별 가격하향 신청비율은 이의신청 건수가 제일 많은 용인시가 전체 접수건수(1035건)의 94.5%(979건)로 나타났고 수원시도 전체(981건)의 80.8%(793건)로 집계됐다.

또 성남시(781건) 92%(719건), 화성시(635건) 88.5%(562건), 안산시(682건) 99.7%(680건), 고양시(708건) 73.8%(523건), 과천시(117건) 99.1%(116건)를 차지하고 있다.

도청 관계자는 “주택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이의신청이 많은 것은 내달부터 실시되는 재산세부과를 앞두고 납세자들이 조금이라도 세부담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5-06-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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