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금강송 군락지를 보유한 경북 울진군은 그동안 ‘울진 소나무’로 불려온 금강송의 위상 제고와 타 지역 소나무와의 차별화를 위해 최근 ‘울진 금강송’을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진군은 이에 앞서 2000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고,2003년에는 금강송을 활용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울진 소나무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또 금강송의 다양한 별칭을 ‘울진 소나무’로 이름을 통일시켜 그 ‘소유권’을 줄곧 주장해 왔다.
금강송은 희소성과 뛰어난 재질 때문에 소나무 중 최고로 손꼽히고 있으며 춘양목, 적송, 금강송, 강송, 황장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명세만큼 가격도 비싸 한 그루 값이 일반 소나무의 10배 이상인 수백만∼200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특히 금강송은 뒤틀림이 없고 나이테가 아름다워 옛날 궁궐이나 유명 사찰, 고궁 등 문화재 보수에 널리 사용되어 왔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