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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교수 돼지농장 홍성군 직접 임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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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이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을 붙잡아두기 위해 구항면의 무균돼지 농장을 직접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농장을 직접 임대, 황 교수팀에 돼지를 공급중인 김모(47)씨에게 농장을 무상 임대하기 위해 실소유주인 박모(43)씨가 투자한 매산양돈영농조합과 협의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황 교수팀에 금전적으로 도움은 안 되겠지만 지자체가 직접 빌리면 안정성이 확보돼 황 교수팀이 떠나지 않고 연구에 전념할 것 같아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와 매산양돈조합은 지난 9일 “임대기간을 최소 2년 더 연장하고 연구팀이 필요하다면 더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이번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11월9일 이전에 농장 소유주, 황 교수팀과 협의를 마치고 의회 승인을 거쳐 임대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씨가 운영중인 농장에는 돼지 800마리가 있고 이 가운데 생육 및 발정상태가 좋은 200마리를 추리고 다시 60마리에 이어 30마리로 좁혀 최종적으로 황 교수팀에 공급한다. 매달 농장 임대료는 200만원 정도.

채현병 홍성군수는 “충남 출신의 세계적 석학인 황 박사의 실험농장이 홍성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이고 자긍심을 갖게하는 것”이라며 “연구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5-09-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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