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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백산맥’ 세트장 실제 무대 벌교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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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 소설의 주무대인 전남 보성에 드라마 세트장이 건립된다.3일 보성군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인 문화방송측과 벌교읍 일대에 세트장을 짓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하고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보성군은 “최근 MBC 드라마 제작진과 만나 벌교읍이 소설의 주무대로 소설속 현장이 보존된 만큼 드라마의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이곳에 세트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벌교에 드라마 주세트장을 세울 경우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MBC도 가칭 ‘소설 태백산맥 영상화추진위원회’와 같은 협력체 조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산맥’은 광복이후 좌우대립 과정에서 민초들이 겪은 처참한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 대하소설로, 중도방죽·진트재·율어·조계산 등을 무대로 빨치산 활동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면서 1980년대 이후 ‘이데올로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화제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5-10-4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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