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회 이석기(쌍문4동) 의원은 올해 학부모들의 숙원 사업을 이뤄냈다.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만든 일이다.
쌍문4동은 도봉구에서 학교들이 가장 많이 밀집된 곳이다. 학교 주변 도로가 모두 왕복 2차선 도로로 돼있어 각종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로 만드는 게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이 의원은 학부모들의 거센 민원에 , 학교 및 아파트 근처 도로에 보안등, 과속방지턱, 차량진입 방지용 블라드(돌말뚝)를 설치 하는 ‘그린파킹’ 공사를 추진하도록 구에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쌍문4동 한양 5∼7차 아파트, 미라보아파트, 대우파크빌을 연결하는 총 연장 1.8㎞ 구간에 그린파킹 공사가 시행됐다. 보안등, 과속 방지턱, 블라드가 설치되었고 도로를 재포장하면서 꽃 화분 등도 놓였다.
이 의원은 “특히 학교가 많은 동네는 차보다 사람 위주로 거리를 조성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면서 “보기에도 좋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을 한 시름 덜어준 것 같다.”면서 뿌듯해했다.
그는 또 “살고 싶고 애착이 가는 동네를 만들려면 제일 중요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면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 적극 건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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