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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5일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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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한 마을주민들이 주축이 돼 성남 모란시장을 벤치마킹한 재래 5일장을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이천시에 따르면 마장면 오천리 재래시장번영회는 9일부터 오천리 옛 장터에서 20여년 만에 5일장(4·9일장)을 다시 열기로 했다.

마장면 소재지 오천리의 5일장은 17세기 후반부터 자생적으로 들어서 한때 소를 팔고 씨름판이 열릴 정도로 주변 상권을 주도해왔으나 인구가 줄어들고 국도가 마을을 우회하면서 상권이 줄어 1980년대 중반에 자취를 감췄다.

번영회는 과거 우시장 중심의 재래 5일장의 모습에서 탈피해 각종 토종 야채와 과일을 직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재래시장번영회 관계자는 “이천 호법, 용인 양지·백암, 광주 도척의 중간에 있는 오천리는 1970년까지만 해도 상권의 중심이자 만남의 공간이었다.”면서 “농민들이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그 옛날 넉넉한 인심도 느낄 수 있는 5일장으로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6-0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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