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옛 삼성상용차 부지는 14만 3100평에 이른다. 시는 이곳을 디스플레이,LCD, 휴대전화와 반도체부품 등 첨단제품 생산업체가 입주하는 정보기술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입주가 확정된 업체는 8개 업체. 지난 20일에는 LCD TV 전문업체인 ㈜디보스가 입주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보스는 지난해 73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외주·협력업체만도 120개가 넘는다.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희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입주해 3만평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CD TV를 생산하는 ㈜KTV글로벌은 지난달 생산설비 공사를 끝내고 최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대LCD㈜, 한국OSG㈜ 등 5개 업체들도 곧 공장을 준공하거나 새로 지을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데다 협력업체만 400여개나 돼 침체에 빠진 대구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2008년에는 9000억원이 넘게 투자되고 59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6조 9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