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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은 어르신들 TV 시청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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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경로당 대부분이 TV시청, 담소 등 단순기능에 그치고 있어 정보화교육 등 건전여가 공간으로의 탈바꿈이 시급하다.

부산시는 최근 1881개소(등록 경로당 1802개소, 미등록 경로당 79개소)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TV시청과 화투·담소 등으로 소일하는 ‘사랑방형 경로당’이 1235곳인 65.6%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사랑방 기능을 하면서 건강증진, 사회활동, 정보상담, 자치교류 가운데 1가지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단순기능 경로당’이 572곳(30.4%),2가지 프로그램이 가능한 ‘복합기능 경로당’은 61곳(3.2%)으로 나타났다.

PC 등 정보교육과 건강상담, 사회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활성화 경로당’은 13곳(0.69%)에 불과 했다. 이에 따라 정보교육과 건강상담 등 프로그램 개발 등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물의 경우 10년 이하 721곳(38%),20년 이상 417곳(22%)이며 310곳은 당장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경로당은 난방비가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난방비는 최소 93만 3000원이 필요하며, 시와 구·군에서 보조하고 있는 난방비는 50만∼60만원에 그쳤다.

부산지역 경로당의 총 정원은 6만 2851명이며 하루평균 3만 5518명이 이용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6-04-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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