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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값 언제 오르나” 농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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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수확기를 맞아 재배농들이 울상이다.

올해 봄 일기 불순으로 인한 수확감소에다 중국산 마늘 수입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폭락한 국산 마늘값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14일 전국 최대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 1671㏊에서 1만 6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656㏊,1만 5500t에 비해 ㏊당 생산량이 0.2t이 감소했다.

마늘값 폭락과 함께 거래마저 한산하다. 지난해 이맘때 200평 밭떼기가 25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에는 120만원으로 떨어졌다. 밭떼기 거래도 예년엔 전체의 20%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5%선에 불과하다.

게다가 중간상인들이 농가에 최종 매입가격을 200평당 20만∼30만원씩 낮춰 줄 것을 요구해 정상적인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배농들의 마늘 건조시설이 크게 부족해 장마철을 맞아 건조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4000여평에서 마늘농사를 짓는 김모(61·의성군 사곡면)씨는 “마늘 수확인력 및 건조시설 부족으로 밭떼기를 헐값에 넘기려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면서 “200평당 종자값 90만원을 건지기는커녕 인건비와 농약, 비료 등 영농비를 빚을 내 갚아야 할 지경”이라고 한숨지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6-06-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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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