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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야외수영장 영화 ‘괴물’덕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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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야외 수영장이 영화 ‘괴물’ 덕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화 장면에 등장하는 한강에 대한 관심으로 어린이 입장객들이 몰리면서 19일부터 야간운영 시간을 한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18일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따르면 뚝섬·광나루·여의도·망원·잠원·잠실 지구 등 6개 야외수영장의 개장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 이는 올해 폭염이 예년보다 심한데다 한강과 둔치 경관을 보려고 수영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수영장에 온 어린이들이 영화 괴물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면서 저녁 때 물놀이를 더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해 초등학교 개학을 하루 앞둔 폐장일(27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6개 수영장의 입장객 수는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하루평균 9669명을 기록해 예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15일 광복절 휴일에는 망원 8367명, 여의도 8330명, 뚝섬 7194명 등 모두 2만 7042명이 몰려 역대 최고 입장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업소측은 올해부터 수영장 운영주체를 위탁업체에서 직영으로 바꾸면서 샤워실, 탈의실, 응급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소독처리 등을 강화한 것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어린이 2000원, 어른 4000원 등 입장료가 민간 수영장에 비해 매우 싼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6-8-19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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