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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형할인점 ‘民·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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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시가지에 대형 할인점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래시장을 포함한 인근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하필 유일했던 종합병원 터에…


특히 할인점이 들어서는 곳은 폐업한 종합병원 자리여서 상인들이 갖는 거부감이 더 크다. 인구 60만명의 성남 구시가지엔 현재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14일 성남시 구시가지(수정·중원구) 지역 주민들과 재래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2004년 폐업한 수정구 옛 인하병원(3200여평) 부지에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은 비대위를 구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모란시장과 은행시장 등의 상인 260명은 지난 13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대형유통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발대식을 갖고 시에 유통점 입점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상인들의 반발은 성남시가 병원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의 신축(신세계건설)을 지난 7월7일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1~3층에 3000평 규모 매장

상인들인 이 주상복합건물 가운데 상가로 조성되는 1·2·3층(3000여평 규모)에 이마트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지자 시청을 상대로 이마트의 입점을 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분당지역 비해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데다 영세상인이 많아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서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를 입을 재래시장은 은행시장과 성호시장, 중앙시장, 상대원시장, 금강시장, 단대마트시장, 모란시장 등 10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가뜩이나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기업의 할인매장이 들어서면 ‘반경 5㎞내 초토화’라는 원색적인 용어까지 동원하며 입주를 걱정하고 있다.

“입점 예상한 市 모르쇠 발뺌” 분통

비대위 관계자는 “대형할인매장 1곳이 재래시장 9개와 동일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면서 “수많은 상인들이 파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이 반발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수년 전부터 재래시장 현대화를 통한 시장경기 활성화를 외쳤던 시가 이들 유통매장의 입점을 예상하고도 아무런 조건없이 허가를 내줬다는 점이다. 상인들은 시가 난처한 입장에 처하자 “몰랐던 일”이라며 발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 입점반대 서명운동

비대위는 이 때문에 주민들이 단결해 대형유통점 입점을 막은 사례를 주민들에게 홍보하며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역상인들의 반발과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보류해 신세계가 안양이마트 안양2호점 개점을 연기한 것과 전주시가 도심공동화 등을 이유로 롯데마트 건축신청을 반려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이들은 또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을 상대로 1차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6-9-15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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