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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80만 돌파비결 ‘보통사람 타깃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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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때문에 골머리 앓는 시장, 군수님들 다 모이세요.”

성남시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 만에 관객 80만명 유치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자리잡은 성남아트센터의 야경. 값싸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1년 만에 주민들의 문화쉼터로 자리잡았다.


객석점유율 90%… 지자체 벤치마킹 줄이어

자치단체마다 문화예술회관을 짓는 바람에 대부분 심각한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과 달리 성남아트센터가 개업(?) 12개월만 에 주요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0%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이는 경기도 문화의전당에 비해 1.5∼2배가량 높고, 관객점유율에서 1위를 달리던 안산 문화예술의전당보다도 1.2∼15배가량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문화예술회관을 지으려는 자치단체나 예술회관을 운영하는 시·군까지 벤치마킹을 하려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성남시는 2일 성남아트센터를 찾은 관객은 지난해 10월 개관 이래 73만명(공연 33만 2000명, 전시 39만 7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대관전시 관객까지 포함하면 80만명이 훌쩍 넘는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이 40%, 성남시민이 30%, 경기도민이 20%, 그외 지방관객이 10%를 차지했다.

명작등 지방 관객 문화적 욕구 충족 시켜

특히 1804석의 오페라하우스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서 공연됐던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은 지난 6월28일 개막 이후 55회 공연에 무려 8만 3800여명이 관람했다.1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가고 5년에 걸쳐 기획한 국내 초연 대작이 신생 공연장을 개막무대로 선택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다.

이 공연은 서울 관객이 절반에 육박하고 심지어 부산과 대구, 광주, 제주에서도 원정 관람객이 다녀갔다.

‘미스 사이공’ 홈페이지는 열 차례 이상 관람했다는 ‘사이공 폐인’이 생겼고 공식적으로는 여덟 차례 관람했다는 관객이 있을 정도다.

문화 다양성으로 저변 확대

기획의도와 다양성도 적중했다.

지난해 개관 당시 아트센터측은 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서는 클래식 등 정통 문화예술공연을 주로 하고, 공연장 주변에는 편의시설과 휴식공간, 야외공연장 등을 많이 만들고 다양한 문화강좌도 개설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적으로 문화 향수 기회가 적었던 성남 구시가지 주민들에게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실제로 성남아트센터는 공연비를 서울 등지보다 인하했고 공연외 일반인들이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전시회와 소공연 관람의 기회를 넓혔다.

덕분에 이 예술회관은 단순히 비싼 공연을 즐기는 수준 높은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문화공간으로 부각됐다. 그 점이 불과 1년여 만에 성공이라는 결실을 보게 했다.

이종덕 상임이사는 “공연뿐 아니라 ‘피카소-로댕전’과 탄천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로 연중 주민들에게 다가갔다.”며 “장사꾼이 아닌 문화의 전달로 나선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6-10-3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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