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를 위해 제대로 된 접안시설을 건설,‘한강∼강서습지생태공원∼궁산 전통 문화유적지∼마곡지구∼양화진∼마포나루’를 연계하는 관광 코스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양화진과 마포나루는 강서구 건너편인 마포구에 있다. 서울시에서도 강서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방화대교 아래 습지 생태공원에서 올림픽대로를 따라오면 궁산이 보인다. 궁산엔 양천향교(서울시 기념물 제8호)와 소악루(서울시유형문화재 40호), 양천고성지(국사사적지 제372호) 등 문화재가 산적해 있다.
소악루에서 본 한강의 일출과 일몰은 이미 그 명성이 알려져 있다.
궁산에서 내려오면 가양동에 허가바위(서울시기념물 제11호)와 허준박물관, 한의학연구소 등이 있다.
김도현 구청장은 “겸제 정선이 이곳 현감으로 있으면서 한강변을 주제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면서 “서울에서 한강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는 곳은 강서뿐이어서 문화재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강서구의 계획대로 마곡유수지와 마곡지구 한강을 연결하는 운하가 건설되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