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4일 정자 앞바다 대게잡이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수산자원보호령에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대게를 잡을 수 있으나 동해안 어민들은 품질좋은 대게를 잡기 위해 12월부터 대게를 잡는다.
이에 따라 1일 오후 2시 정자항 위판장에서 올해 정자대게 첫 경매가 열려 4척의 어선이 잡은 대게 500㎏이 거래됐다.
경매가격은 작은 것은 3600∼3700원, 중간 크기는 5000원, 큰 것은 1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북구 생명산업과 관계자는 내년 1월이 되면 대게 살이 가득 차고 맛이 최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자 앞바다에서는 2002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게잡이가 시작돼 현재 38척의 자망어선이 대게를 잡아 수협 위판장을 통해 거래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