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땅 꺼지는데 국비는 제자리”…서울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환승 횟수부터 반려동물 탑승까지…서울 시내버스 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한글 이름 쓰기’ 등 서울 579돌 한글날 행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한강 작가 살던 우이동 주택 매입한 강북구…“문학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도봉구 시민아파트 철거부지 군사구역 풀어 공원 조성하길”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도봉구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옛 시민아파트 철거 부지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남아 있는 곳이 있다.

주민들은 전철 도봉산역 앞에 쓸모없이 버려진 땅을 다른 자치구처럼 주민 공원으로 만들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1997년 ‘시민아파트 정리 5개년 계획’을 세워 그 때까지 남아 있던 8개 지구,63개동의 시민아파트를 모두 철거하고 그곳에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 4일에는 종로구 청운아파트 부지가 자연녹지 공원으로 변신해 문을 열었다.

도봉시민아파트는 1970년대 도봉동 6번지 일대에 군 방호벽(1층)과 아파트 5개동(2∼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서울시는 계획에 따라 2004년 아파트를 허문 뒤 이듬해에 시민을 위한 승마공원 9532㎡(2883평)를 조성하기로 했다. 뚝섬승마공원을 폐쇄하고 제시한 대안 부지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공사가 미뤄져 지금은 잡초만 무성한 공터로 남아 있다.

철거 부지는 처음에 잠시동안 채소밭 등으로 쓰이다가 한 때에는 해바라기 등이 자라는 꽃 단지로 꾸며졌다. 서울시는 최근 부지의 남쪽 절반을 식물생태원 조성 부지로 확정하고 올해 공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북쪽 절반의 땅은 여전히 쓰임새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군에서도 필요없는 철거 부지에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짓든, 도봉산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타운을 만들든 활용 방안이 어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1-9 0:0: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