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구 50만명 이상 되는 국내 12개 일반 도시 가운데는 천안과 경남 창원만 분구가 돼있지 않다. 천안시는 9일 시장이 구청장을 임명하는 일반구를 설치하기 위해 현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0년에는 인구가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인구는 52만명을 조금 웃돌고 있다.
1995년 시·군 통합으로 면적은 서울보다 넓고 재정규모도 1조원을 넘고 있다. 읍·면·동은 27개이다. 시는 시민들이 찬성하면 공청회를 통해 구 경계 및 명칭 등을 확정한 뒤 행자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특별시와 광역시가 아닌 인구 50만 이상의 자치단체는 자치구가 아닌 일반구를 둘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선거구가 30만명 이하로 제한돼 2010년이면 2개에서 3개 선거구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선관위와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