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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행복 동행’ 장애우 카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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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인기다. 값도 싸고 도움의 손길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연인, 가족 할 것이 이곳을 찾는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관내 정신장애우들의 사회복지시설인 ‘고운누리’는 최근 분당구 수내3동에 위치한 한 주유소 건물에 정신장애우들의 직업재활을 위한 카페인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행복한 동행)라는 상호을 단 조그마한 카페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카페에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한 장애우들이 커피를 나르고 있다.


정신장애우들 뭉쳐 직업재활 훈련

이 카페는 무상으로 주유소 내 자리를 얻어 가게를 꾸미고 시의 지원을 받아 사업자등록까지 마쳤다.

카페에는 고운누리 사회적응프로그램을 이수한 정신지체 장애우 12명이 일을 분담해 손님을 맞고 있다.

원두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봉사활동과 청소, 그리고 손님 맞이까지 손색없이 운영하고 있다.

정상인보다는 다소 손길이 미흡하거나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성 만큼은 남다르다.

맛 좋은 커피 값은 절반이하

더욱이 요즘 내로라하는 커피전문점들과 맛이 큰 차이가 없는데다 가격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고객들이 늘고 있다.

카페에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손님들이 찾아와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장애우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하루평균 수입은 10만원 가량으로 얼마 되지 않지만 장애우들의 얼굴에서는 웃음과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우들이 운영하는 카페여서 처음에는 공무원들뿐 아니라 장애복지시설 종사자들까지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데다 고객들까지 나서 도움을 주고 있어 상호 그대로 행복한 동행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7-1-1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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